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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영 산란계협회장, "계란 수급 불안, 질병 등 복합 원인" 입장 밝혀

작성일2026-06-11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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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후 1년간 계란 가격 조사 발표 중단...협회 및 농가 책임론 '부당' 강조
계란가격 안정 위해 농가에 적극적 사양 관리 협조 요청

 
[팜인사이트=김재민] 최근 언론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제기된 '계란값 폭등' 및 산란계 농가의 폭리 주장과 관련해 대한산란계협회가 최근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질병과 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 원인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겸 스마트산란계산업협회장)은 회원 농가에 보낸 당부 말씀을 통해 최근의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산업 안정과 생산 기반 회복을 위한 연대를 당부했다.

안두영 회장은 최근 계란 가격 변동이 생산자단체의 인위적인 개입이나 농가의 폭리가 아닌, 철저히 시장 수급 상황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오랜 기간 유지되어 왔던 가격고시 제도가 중단된 이후 계란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가격 형성이 시장 자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개별 농가의 가격 결정에 관여할 수 없으며, 가격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재확인했다.

협회는 최근의 계란 공급 감소가 단순히 단일 요인이 아닌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뿐만 아니라 저병원성 AI, 닭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대대적인 질병 발생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산란율 저하와 폐사 증가, 신계(새로 입식된 닭)의 생산성 저하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성 저하 우려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안 회장은 공급 감소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 없이 생산자단체와 농가에 책임을 전가하는 유통환경과 언론 보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지금은 책임 공방보다 산업 안정화가 시급한 때라고 진단했다.

현재 유통시장 내 계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유통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협회는 유통업계 및 소비자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거래처와의 신뢰를 유지하고 과도한 시장 불안을 자제해야 장기적으로 산란계 산업을 지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국내 계란 공급량의 조속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회원 농가에 적극적인 사양 관리를 당부했다.

산란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및 사양 관리를 강화하고,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환기·급수 시설 점검과 비타민 및 영양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는 주문이다.

아울러 공급 부족 완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노계 도태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안두영 회장은 "우리 산란계 농가는 수십 년간 질병, 생산비 상승, 가격 폭락 등 수많은 위기를 묵묵히 견뎌내며 국민 식탁을 지켜왔다"며 "협회는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가의 저력과 단합된 힘으로 이번 수급 위기 역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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