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란계협회, “HPAI로 산란계 1천만수 살처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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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3-17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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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하루 600만개 공급 감소 계란값 상승 공급 감소 영향…상당수 농가 여전히 원가 수준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산란계 1천만수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국내 계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이번 살처분 규모는 전체 산란계 사육수의 약 12% 이상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하루 계란 소비량은 약 5천만개 수준으로, 이번 살처분 영향으로 하루 약 600만 개의 계란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란계 1천만수 살처분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국내 계란 생산 기반의 약 12%가 사라진 것과 같은 의미이다. 참고로, 2025년 미국의 애그플레이션(계란가격 최대 400~500% 상승)을 촉발한 HPAI 살처분 비율은 17%였다. 또한 HPAI 피해 농가는 살처분 이후 최소 7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이상 계란 생산을 할 수 없어서 공급 감소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산지 계란 가격은 특란 기준 1개당 약 175~185원(30개 한판 기준 5,250~5,550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 축산물 생산비 조사 기준 등에 따르면 계란 1개당 생산원가는 약 182원 수준으로,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농가는 여전히 생산원가 수준 또는 그 이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계란 농가의 수익률은 선별포장 비용을 제외한 생산비 기준으로도 주요 농축산물 50개 품목 중 최하위 수준이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농가가 지속적인 적자(2024년 2만수 미만 사육농가 수익률 △9.4%/통계청)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최근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해 생산자 책임으로만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안두형 협회 회장은 “최근 계란 가격 상승은 생산자의 가격 인상 때문이 아니라 HPAI로 인한 공급 감소에 따른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 조정 현상”이라며 “생산자가 최소한의 이윤을 확보해야만 지속적인 계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현재 원가 보전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생산자 탓만한다면 결국 계란 생산 기반이 약화되고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안 회장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동일한 품질임에도 약 20%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계란 등급제 재검토, 불필요한 규제 정비, 그리고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HPAI 방역 체계는 농장 내부 방역은 농가가 담당하고 농장 외부 방역은 국가가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HPAI는 철새 이동과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노력만으로 완전한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HPAI 백신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역시 백신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 관계자는 “계란 생산 기반이 약화되면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이 반복될 수 있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도 차단방역 중심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선진국 사례처럼 백신 정책 도입 등 보다 현실적인 방역 전략을 통한 가격안정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농축유통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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