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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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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계란 논란, 산란계 농가만 피해

작성일2025-12-02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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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기반 80%가 휘청
비위생 프레임은 ‘왜곡’
선택권 확대 관점 필요


[축산경제신문 이준상 기자]
방송인 이경실 씨가 난각번호 4번 계란 한 판을 1만5000원에 판매했다는 논란이 번지면서, 애먼 산란계 농가들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농가들은 “일부 언론이 4번 계란을 비위생적이고 품질이 낮은 제품처럼 묘사하는 것은 사 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계란의 80% 이상은 4번(케이지 사육)에서 생산된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계란 생산국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다. 

업계는 “전체 생산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4번을 저품질로 규정하는 순간, 다수의 농가를 동시에 비하하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언론이 제기한 “닭을 A4 용지 크기에 한 마리씩 가둬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주장도 사실과 거리가 있다. 

실제로는 한 케이지에 5~15마리가 함께 사육되며, 사육 공간은 법으로 관리된다. 

오히려 평사·방사 등 개방형 사육은 서열 경쟁과 공격 행동이 발생해 스트레스가 더 커지거나 폐사율이 증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4번 계란의 농약·항생제 사용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농가들은 “이미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박한다. 

국내는 지난해부터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를 전면 시행해 농약을 임의로 사용할 수 없으며, 항생제 사용도 법으로 엄격히 관리된다.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은 “4번 계란은 한국 농업의 구조적 제약 속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선택하는 계란을 근거 없이 악마화하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1번(방사 사육) 역시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1번 계란은 동물복지·가치소비·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은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1번은 ‘프리미엄 가치를 산다’는 소비자의 선택이며, 4번과 경쟁하는 개념이 아니라 선택권을 넓히는 제품군”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각 사육 방식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기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축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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