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본격 도래 ‘비상’…“맞춤형 AI 차단방역 철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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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0-23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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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 우려 ‘초긴장’ 광주광역시 기타 가금농장 방사사육 하다 AI 항원 검출 63만 겨울철새 이미 국내에 추워질수록 방역 고삐 단단히 “달걀 환적장 운영 등 신경써야”
[농민신문 이미쁨 기자] 장마를 방불케 하는 긴 가을비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본격화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21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가금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9일 만에 나온 가금농장 사례…‘방사사육 금지’ 구멍 드러내=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광주광역시의 한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등 170여마리를 혼합 사육하는 곳으로, 예찰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9월12일 경기 파주 토종닭농장에서 2025∼2026년 시즌 국내 첫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가 나온 지 39일 만이다. 22일 오후 6시 기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이고,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올 시즌 두번째 사례가 된다. 농식품부는 ‘AI 방역실시요령’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급파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21일 오후 11시부터 22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문제는 해당 농장이 방사사육 중이었다는 데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자가소비 수준의 소규모 사육농장으로 유통단계에서 확산될 우려가 적다”면서도 “방사사육 중이었던 점이 위험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파주 토종닭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자 9월13일 AI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AI SOP에 따르면 AI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구분된다. 방역당국은 이어 특별방역대책기간 적용되는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7건을 9월22일 앞당겨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가금농장에선 방사사육이 금지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광주광역시 농장에서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면 전국에 AI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고 설명했다. AI SOP는 심각 단계일 때 전국 축산농가의 모임·행사를 금지한다. ◆겨울철새 63만마리 이미 도래…“달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방역 나서야”=앞으로 추위가 본격화되는 만큼 가금농가 역시 방역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달 17~19일 철새 서식조사 지점 200곳을 조사한 결과 야생조류 63만여마리가 국내에 도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일본에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며 “농가가 가금을 방사사육 하면 야생조류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위험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2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밀집단지에 있는 한 식용란선별포장업소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전북은 2024∼2025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최다 발생지역이다. 전체 49건 중 11건(22.4%)이 발생했다. 강 차관은 “국민이 많이 먹는 식품인 달걀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금농가는 농장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달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민생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방역부서뿐만 아니라 관계부서도 함께 협력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총력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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