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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유럽도…치솟는 계란값 '난리' 왜?

작성일2025-03-18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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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대형 식료품점 계란 매대. 인당 계란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REUTERS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대형 식료품점 계란 매대. 인당 계란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REUTERS
[한경닷컴 김소연 기자]
유럽연합(EU) 계란값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EU 내 계란 도매가격은 100㎏당 268.48유로(약 42만5000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계란값의 원인으로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꼽힌다. 여기에 사료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계란 공급량이 더 줄면서 '에그플레이션(egg +inflation)'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경고 메시지가 적힌 영국의 농장/사진=REUTERS
조류 인플루엔자 경고 메시지가 적힌 영국의 농장/사진=REUTERS
조류 인플루엔자는 EU 뿐 아니라 전 세계 양계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여파로 현지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미국의 달걀 가격은 전월보다 10.4%, 전년보다 58.8% 상승했다. 달걀 12개 가격이 약 8달러(약 1만2000원)로 개당 약 1000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계란값이 오르면서 일부 식료품점에서는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계란 수를 제한하고 계란 매대가 텅 비기도 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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