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서 닭 키워라" 美 장관이 내놓은 달걀값 폭등 해법 |
|||
---|---|---|---|
작성일2025-03-07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
|||
100 |
|||
![]() [조선일보 이혜진 기자]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이 달걀 가격 폭등 사태와 관련해 미국인들에게 ‘뒷마당에서 직접 닭을 키우라’는 제안을 내놨다. 4일(현지 시각) 미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롤린스는 지난 2일 폭스방송 ‘폭스앤프렌즈 위켄드’에 출연해 폭등한 달걀값 대책에 대한 질문에 “사람들이 ‘어쩌면 내 뒷마당에서 닭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며 자신도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롤린스는 지난달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도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한 5단계 계획을 공개하면서 “각 가정의 뒷마당에서 닭을 키우기 쉽도록 만들겠다”며 비슷한 제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조류독감 피해 농장주들에게 최대 4억 달러의 재정 지원, 해외로부터 달걀 수입 추진 등의 조치도 포함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뒷마당 양계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한다. 많은 미국인이 주거 환경이나 지역 규정 때문에 가정 내 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뒷마당에서 키우는 닭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가축 전문가 다나 주크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뒷마당에서 암탉 8마리를 3년간 키울 경우 달걀 12개당 생산 비용이 10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달걀 가격은 최근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올해 1월 기준 평균 가격이 12개당 4.95달러로, 지난 2021년 1월(1.47달러)과 비교하면 237%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달걀 12개 한 판이 10달러를 넘어섰다. 농무부는 올해 전체적으로 41.1%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가격 급등의 주된 원인은 HPAI 확산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농장주들은 HPAI 확산을 막기 위해 산란계를 포함해 총 1억6600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미국 정부는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대책을 발표했다. 생물 보안 조치에 5억달러, HPAI 피해 농가 지원에 4억달러, 질병 연구와 백신 개발에 1억달러 등을 투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달걀값 폭등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문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의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달걀값을 통제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
대한산란계협회 홈페이지 회원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지는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