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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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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

작성일2025-03-04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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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북상 시기 산발적 발생 대비 강화된 방역체계 지속 유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올해 야생 철새는 정부 조사결과 2월 들어서도 여전히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올해 야생 철새는 정부 조사결과 2월 들어서도 여전히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24일 전문가 회의와 지난 26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현재 산발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발생 위험도가 있는 점을 고려,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이달말까지인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해 가금농장 등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했다.

# 발생 상황·상황진단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강원 동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35건이 발생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13건, 토종닭 3건, 육용종계 2건, 산란종계 1건 등 닭 19건, 육용오리 14건, 종오리 2건 등 오리 16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11건(부안 5, 김제 5, 군산 1), 충북 6건(음성 3, 진천 3), 경기 4건(여주 2, 김포 1, 화성 1), 전남 4건(강진, 영암, 담양, 함평), 충남 3건(당진, 서산, 청양), 경북 2건(영천, 구미), 경남 2건(창녕, 거창), 인천 1건(강화), 세종 1건, 강원 1건(동해)이다.

이번 동절기에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고, 인접 국가인 일본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발생건수와 살처분 마릿수가 대폭 증가했다. 일본은 2023/2024 시즌에 11호 발생, 85만 마리 살처분에서 2024/2025 시즌에 51호, 932만 마리를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절기는 2023년 12월 3일 보다 35일 이른시기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했고, 발생지역도 14개 시군에서 21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됐다. 야생조류에서도 검출건수가 19건에서 38건으로, 검출지역은 9개 시군에서 25개 시군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과 방역 상황 등이 대체로 잘 관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중수본은 2월 겨울 철새 서식이 지난달에 비해 증가했고, 최근에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으며, 과거 3월 이후 산발적인 발생사례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그간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시행했던 주요 방역조치를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해 가금농장 등에 대한 강화된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의 2월 철새 서식 조사결과 146만 마리가 확인돼 전월 128만 마리 대비 개체수가 14.3% 증가했다. 지난달 철새 고병원성 AI 검출은 총 4건(2.10 공주, 2.11 부여, 2.13 안성, 2.19 아산)을 나타냈다.

# 방역조치 계획
중수본은 철새 북상 등에 따른 산발적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다음과 같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첫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며, 모든 지자체는 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지속 가동한다.

둘째, 기존에 발령되어 시행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련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8건을 연장 조치하고, 강화된 정밀검사 체계를 다음달 14일까지 지속 추진한다.

셋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국 가금농장 등에 대한 일제검사를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고,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철새가 많은 하천과 축산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위험구간에 대해 집중 소독 주간을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철새 이동 상황을 고려해 주변 가금농장 진입로 등 2배 소독 강화를 1일 1회에서 1일 2회 이상으로 한다.

넷째, 철새 북상 시기 위험지역 내 산란계 농장 48호, 오리농장 28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 내 철새도래지 주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다섯째, 전국 산란계 밀집단지 10개소와 1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형 산란계농장 204호의 집중 관리를 위해 추진하던 ‘축산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를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 14일까지로 연장하고, 가금농장 경각심 제고를 위한 방역수칙 집중 교육·홍보도 전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지자체, 관계기관, 농가 등이 모두 합심해 고병원성 AI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줘 감사하다”며 “3월 이후에도 철새가 북상하면서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금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인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은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더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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