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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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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기승…계란 가격 떨어져 농가 ‘이중고’

작성일2025-02-17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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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산란율이 낮은 농가부터 생산비도 못건지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주말을 앞둔 7일 한 시중 마트 진열대에서 계란을 고르는 소비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산란율이 낮은 농가부터 생산비도 못건지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주말을 앞둔 7일 한 시중 마트 진열대에서 계란을 고르는 소비자.

충북 진천 등 올겨울 33번 발생
살처분 잇따라도 계란 가격↓ 
2월 1~5일 평균 1판에 4759원
전년 동기대비 5%가량 하락 

“2월 셋째주엔 더 떨어질 우려
생산비도 못 건질 농가 늘 것”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곳곳에서 발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계란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진천군에 있는 11만5800여마리 규모의 산란계(중추)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진천 농장 발생으로 올겨울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 건수는 지난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33번째, 2월 들어서만 4번째 발생 사례다. 무엇보다 전북 9건을 비롯해 충북 6건, 경기 4건, 전남 4건, 충남 3건, 경북 2건, 경남 2건, 인천 1건, 세종 1건, 강원 1건 등 전국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닭의 경우 17건, 오리는 16건이 발생한 가운데 닭 17건 중 산란계에서만 산란종계 1건을 포함해 13건이 발생했다. 

고병원성 AI 확산 속에 살처분도 계속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계란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계란 산지가격은 30개 1판에 4894원을 보였지만 2월 들어 3일 4787원, 4일 4785원, 5일 4704원 등 2월 1~5일 현재 4759원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04원보다도 5%가량 하락한 시세 흐름이다. 이는 산란계 마릿수가 워낙 많은 상황에 산란율도 상당히 올라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더해 탄핵 정국 및 경기 침체 속 소비가 부진하고, 학교 방학 등으로 급식 수요도 줄은 영향이 맞물려 계란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산지에선 계속해서 계란 시세가 내리막을 걸으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무엇보다 2월 중순 이후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손후진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은 “고병원성 AI는 곳곳에서 터지고, 시세는 하락세를 보여 농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생산량은 늘어나는 반면 소비는 감소한 영향이 계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고, 다음 주(2월 셋째주)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산란율이 떨어지는 농가부터 시작해 점점 더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농가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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