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성진 한국양계농협 조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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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1-07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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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 든든한 버팀목 농축협 대표 품목협동조합 성장 전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 생산자 보호 및 합리적 가격결정 구조 마련 최선 [팜인사이트 김지연 기자] 한국양계농협은 지난해 11월 1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로 보답하는 양계인의 버팀목’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조합원 100% 만족! 사업 목표 100% 달성! 손익 100억원 달성!’이란 ‘비전 2030’을 설정했다. 이어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 수상을 비롯해 2023년 종합업적평가 1위와 축산 육성 대상 등 각종 굵직한 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21년 전 통합의 아픔을 딛고 현재 국내 농축협을 대표하는 품목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양계농협은 양계인들의 권익 증진과 판로 확대, 유통 원활화를 도모함으로써 농업인 실익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원의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한 경제사업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농·축협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정성진 조합장을 만나 사업을 비롯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제사업 실적 2000억원 앞두고 대형조합으로 ‘성장’ 정성진 조합장은 지난 2003년 통합 당시 대구경북양계조합 기획상무로 근무, 직원대표로 합병추진위원회에 참여했으며 모든 조합원, 임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앙회 지원금을 모두 상환, 현재는 상호금융 4조원, 경제사업 실적 2000억원을 앞두고 있는 대형 조합으로 성장했다. 이런 성과의 핵심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관심과 참여, 희생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단위의 조합의 장점을 살려 사업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해 정성진 조합장이 취임한 후 많은 성과를 거뒀다. 12년 만에 신설지점 돌곶이역 지점 및 축산물판매장 전농점을 개점했으며, 손해보험 연도 대상 우수상 수상, 최초로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과 축산육성대상, 총화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일반 농협의 경우 평생에 한 번 수상할 만한 상을 불과 1~2년 만에 4번에 걸쳐 동시에 수상해 양계농협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업 실적뿐만 아니라 조합원에 대한 봉사, 직원 간 인화 단결, 사회공헌 등 종합적으로 다방면에서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 조합장은 현재가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올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농협뿐만 아니라 모든 농·축협들이 연체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연체증가는 조합의 손익감소로 이어져 신규사업 추진 및 조합원 지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저희 조합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점 확장 이전 준비… 조합자체 AI 방역 대응 매뉴얼 수립 지난해 12년 만에 신용점포인 돌곶이역지점을 개설한 양계농협은 현재 본점확장 이전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조합장은 “신용사업의 성장은 조합원 실익사업 증대 및 경제사업 확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기에 계속해서 지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조합원들의 양계산물 판로 확대, 더 나가 축산물 판매를 통한 축협의 역할 강화를 위해 축산물판매장 운영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사업은 현재 3조 5,000억 원을 넘어 4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성장과 더불어 건전 여신 추진을 위해 여신심사역 도입 등 내실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경제사업은 우선 계란 판매 증대를 위해 온라인사업 강화 및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며, 조합원 지원사업 역시 조합원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 집중해 조합원이 만족하는 지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후장기 등 계란유통시장의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양계농협은 대표 계란 품목조합으로써 생산자인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계란 유통시장의 후장기 거래는 농가들이 자신이 판매하는 물건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팔아야 하는 악습으로, 현재 정부에선 이런 문제의식 속에 계란 산지 가격 조사 체계를 개선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가격을 발표하고 있으나 생산자단체에선 정부의 시장 통제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계란 대표 품목조합인 양계농협은 생산자인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 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에서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매입하는 계란 가격을 직장기(바로 정산)로 고시하고 있는 것도 후장기 가격 구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결정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원성 AI와 관련해선 “조합 자체적으로 AI 방역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담당 부서를 통해 24시간 관리 체계에 들어갔다”며 “조합원들에겐 방역현수막을 긴급 제공하고 소독약품, 방역복 등 방역물품을 제공하며 방역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만들 터 양계농협은 지난해 전국 1,100여 개 농축협 중 최초로 ‘축산물 HACCP 농업인 과정’을 교육하는 HACCP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조합원 및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 조합장은 “농장 HACCP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합원 농가에서는 교육 수강을 위한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큰 만큼 조합에서는 이러한 조합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축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에서 직접 교육기관 운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커 내년부터는 교육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수출과 관련한 질문에 정 조합장은 “그동안 홍콩 등 계란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국내 AI발생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 현재는 중단돼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다시 홍콩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추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계농협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점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 노후화됐다. 공간이 너무 좁다 보니 신용사업장·경제사업장·관리부서가 모두 다른 건물에서 세 집 살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임차료 등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본사 이전 사업을 추진, 현재 부지 매입 및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새로운 본점 이전을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조합원과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조합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전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조합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 본연의 모습이 잘 구현된 조합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정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양계농협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업이용을 지속적으로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합장은 책임경영의 자세로 하루가 48시간인 것처럼 조합원들과 농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양계농협은 양계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양계농협의 모든 사업은 조합원들을 위해 초점이 맞춰져 있고 모든 수익과 자원은 조합원들에게 다시 환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계인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가슴에 안고 양계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팜인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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