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산란계 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기자간담] “농가 재산권 침해 적극 대응할 것”

작성일2024-12-26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100

사육면적 확대 가처분 신청
농가들 십시일반 동참 뿌듯
정부 권역별 계란가격 발표
‘선대책 후추진’이어야 긍정
마릿수·생산 역대 최고에도
가격안정…소비자 신뢰 덕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세계적인 계란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계란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란계농가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7일 가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첫 싹을 틔운 산란계협회에 있어 올해는 뿌리를 내린 한 해로 평가된다. 

먼저 정부의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와 관련, 기존 법령에 따라 합법적으로 설치한 시설도 개정한 기준을 소급·적용토록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지속 개진해왔다. 또한 농가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지난 10월 말 헌법의 심판대 위에 올리는 한편, 이와 별도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안두영 회장은 “헌법소원 청구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관련 업계의 지원 없이 오롯이 우리 산란계농가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모금 목표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등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개인적으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는 산란계농가들이 산업의 미래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더욱 뜻깊다”면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려 산란계농가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권역별 계란가격 발표와 관련해서 산란계농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생산자단체의 가격고시를 중단시키고 산지가격을 직접 조사·발표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계란가격에 직접 개입해 칼자루를 쥐겠다는 심산으로 보여지는 만큼 ‘선 추진, 후 대책’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결코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일 평균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계란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올해 협회의 가장 큰 성과다. 현재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8120만 마리로, 계란 생산량 역시 전년보다 11.0% 증가한 5194만 개로 추정되지만 가격 폭락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계란가격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해 농가뿐 아니라 관련 업계 모두 안정적인 경영이 불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육마릿수와 생산량이 역대 최고를 찍었음에도,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계란 소비량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국내산 계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자조금 거출률 향상을 위해서도 일익을 다했다. 

먼저 자조금 사무실이 서울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왔던 만큼, 대의원들의 뜻을 반영해 오송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미납금을 털어내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쌓인 계란자조금 미납금이 132억 원에 달하는데다 매년 증가하고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020~2024년 자조금 완납농가에 한해 2011~2019년까지의 미납금을 탕감키로 했다. 또한 미납농가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조치와 민사소송 등을 통해 2011~2023년 미납액을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그 결과 계란자조금 납부액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몇 년간 매칭받지 못했던 정부지원금을 내년에는 일부 지원받게 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두영 회장은 “지난해 초 출범한 산란계협회가 올해 여러 성과를 낼 수 있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는 협회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회원농가들의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안 회장은 “올해 내린 산란계협회의 뿌리가 내년에는 더욱 깊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농가들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분발하겠다”고 피력했다.

출처: 축산경제신문
전화걸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한산란계협회 홈페이지 회원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지는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